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처럼
금강에도 다른 어종의 산란터에
알을 낳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바로,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고유종 감돌고기!
감돌고기는 하늘다람쥐, 이끼도룡뇽과 함께
대전의 깃대종으로 지정된 생물인데요,
꺽지의 산란장에 몰래 자신의 알을 낳는
독특한 산란 습성이 있습니다.
여러 마리의 감돌고기가 떼지어 몰려가
꺽지를 혼란스럽게 한 뒤 몰래 알을 낳으면,
꺽지는 그 알을 자신의 알로 착각해
부화할때까지 정성껏 돌봅니다.
감돌고기와 꺽지처럼
수많은 생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살아가는 금강,
소중히 지켜나가야 할, 우리의 삶의 터전입니다.
대전MBC 금강보호 캠페인 (20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