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매년 10년마다 전국적으로 자연환경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2년에 처음 진행하여 2012년에 2차 자연환경조사를 진행했습니다.
1,2차 자연환경조사 이후 대전시는 조사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대전에 살고 있는 야생동식물 중 가장 대전을 상징할 수 있고 보호가 필요한 야생동물을 깃대종으로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시는 2013년 2차 자연환경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대전 깃대종 선정 추진계획’을 만들고 ‘대전 깃대종 선정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위원회는 야생동식물과 관련된 대학교수, 연구원, 환경단체, 환경부 및 산림청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었고,
선정위원회는 대전지역 야생동식물 중 깃대종 후보에 적합한 야생동식물 18종을 1차 선정했습니다. 이후 18종을 대상으로 교수 및 연구원, 중고등학교 생물교사, 숲 해설가, 하천해설가 등 118명의 전문가 설문을 통해 최종 후보 8종으로 압축했습니다.
선정위원회는 대전 깃대종 선정을 위원회에서 일방적으로 선정하는 것이 아닌 대전시민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묻는 공론화 방안을 전국 최초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대전 깃대종 선정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여 대전 시민들에게 대전 깃대종 선정 의미와 목적을 설명하고 대전 깃대종 후보종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대전시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 8종에 대해 대전시민 설문과 투표를 진행했고, 총 611분의 대전시민이 설문과 투표에 참여해주신 결과와 전문가 자문, 선정위원회의 협의 끝에 하늘다람쥐, 이끼도롱뇽, 감돌고기가 대전 깃대종으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